업비트 기술력 베트남 수출...밀리터리뱅크와 거래소 설립 협력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두나무는 베트남 4대 은행인 밀리터리뱅크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으며,

두나무의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금융 정책과 맞물려 양국 간 핀테크 협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업비트 기술력을 베트남 국영은행과 손잡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활성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업비트 베트남 국영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두나무가 파트너로 선택한 밀리터리뱅크는 1994년 베트남 국방부 산하 금융기관으로 설립된 대형 국영은행입니다.

약 3,0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베트남 4대 은행 중 하나로,

최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베트남 금융 산업의 핵심 혁신 주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이 단순한 민간기업 간 협력을 넘어 베트남 정부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두나무 포괄적 기술 지원과 생태계 구축

 

협약에 따라 두나무는 밀리터리뱅크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서

베트남 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비롯해 관련 법·제도 정비,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업비트의 거래·보안 기술, 고성능 인프라 개발, 규제 대응 경험, 인재 양성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단순 거래소 구축을 넘어 베트남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체를 신뢰 기반으로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두나무 베트남 시장의 성장 잠재력

 

베트남은 2,000만 명이 넘는 가상자산 보유자와 연간 8,0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입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베트남의 검증된 성장 잠재력이 업비트 모델과 만나면

거래소 구축을 넘어 국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체를 신뢰 기반으로 설계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업비트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습니다.

12일 베트남 국방부, 재무부 장관 등이 서울 역삼동 업비트 라운지를 직접 방문해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을 시찰했습니다.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은 "업비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면서 확신을 갖게 됐다"며 "

금융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도 "베트남이 가상자산 법과 제도를 구축하는데 두나무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업비트 글로벌 확장 전략의 새로운 모델

 

이번 협력은 한국의 가상자산 플랫폼이 해외 금융 시스템과 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로 평가됩니다.

연간 거래액 1조 3,500억 달러를 기록하는 업비트의 운영 경험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 준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디지털 금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줄요약

 

두나무가 베트남 4대 국영은행 밀리터리뱅크와 MOU를 체결하여 업비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과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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