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피해 급증. 연간 3천억 피해 '심각' 예방법

 
 
최근 당근 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사한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도 구매자를 사칭해 피해자를 현혹 시키는 수법이었습니다.
명품 가방 거래를 포인트로 결제하겠다고 접근해서 악몽이 되어버렸습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중고거래 사기 예방하는 방법을 잘 알아 보시고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20대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 눈물의 고백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사회초년생 A씨(26)가
중고거래를 통해 약 5000만원의 전재산을 한순간에 잃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발생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시간 남짓이었고,
A씨는 "평소에 중고거래를 자주 하지도 않는데,
마치 홀린 듯 빠져들었다"며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습니다.
A씨는 퇴근하는 길에 주저앉아 오열할 정도로 무너졌으며,
"정신 차리고 보니 전 재산을 잃었어요.
더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할 정도"라고 털어놨습니다.
이 사건은 기존의 가짜 판매자를 가장한 사기와 달리
'구매자'를 사칭해 피해자를 현혹시키는 신종 수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중고거래 사기 수법

 

1. 판매자 대상 신종 사기

최근 급증하는 사기 유형으로,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외부 URL을 '안전 거래 링크'라고 속여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사기범들은 일정 금액 입금을 유도한 뒤
이를 다시 빼려면 같은 금액을 또 넣어야 한다는 식의 반복적인 입금을 요구합니다.
실제 사례로, 31세 B씨가 피아노를 10만원에 팔려다가 구매자로부터 36만원을 사기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구매자는 '로더샵12H'라는 타 사이트에서 포인트 결제를 하겠다며 물건 등록을 요청했고,
현금 이체를 위해 보증금 12만원을 선입금하라고 했습니다.
이후 '계좌 동결' 등을 핑계로 추가 입금을 반복 요구했습니다.

2. 3자 사기 (중간자 사기)

사기범이 실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끼어들어 양쪽을 모두 속이는 수법입니다.
사기범은 실제 판매자로부터 받은 인증 사진을 구매자에게 보여줘 신뢰를 쌓은 후,
구매자의 돈을 받아 물건을 가로채는 방식입니다.

3.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

네이버페이나 유니크로 같은 안전결제 서비스와 유사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구매자를 속이는 수법입니다.
구매자는 사기범이 만든 가짜 링크를 통해 결제를 진행하고 결국 사기를 당하게 됩니다.

4. 조직적 사기

위조 신분증과 여러 계좌를 이용한 대규모 사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같은 주민등록증에서 이름과 번호만 바꿔 여러 개의 위조 신분증을 만들고,
같은 계좌번호가 여러 다른 계정에서 사용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5. 중고거래 그외 사기 수법

파혼, 이별, 폐업 등 감정적이고 긴박한 사정을 내세우고
중국산 값비싼 제품을 정품인 듯 속이고 비싸게 팔거나 
존재하지 않는 상품을 판매해 돈만 가로채는 수법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피해 실제 사례

사례 1: 조직적 중고거래 사기 (1,500명 피해)

피해규모: 1,500여명, 총 13억원 추정
사기수법: 위조 신분증과 여러 계좌를 이용한 대규모 조직적 사기 같은

주민등록증에서 이름과 번호만 바꿔 여러 개의 위조 신분증을 제작하고,

동일한 계좌번호가 여러 다른 계정에서 사용

카메라, 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상품을 미끼로 사용하며,

실물 인증사진까지 제공해 신뢰를 높인 후 돈을 받고 연락을 차단하는 방식.

타인의 신분증, 타인 명의의 계좌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대포통장 제공자, 사기 유인책, 자금 세탁책 등 역할 분담을 통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렀다.

조직원 간 연락은 보안이 철저한 텔레그램을 통해서만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례 2: 신종 허위 카페 및 가짜 결제 사이트 사기 (2025년 신종 수법)

피해 특징: 허위 중고거래 카페를 직접 개설하여 피해자 유인
사기수법: 중고거래 사기 조직이 우선 중고거래 카페를 개설한 뒤

정상적인 중고거래를 가장한 허위 게시글을 게시한다.

피해자가 해당 카페에 가입해 거래 관련 문의를 하면,

"현재 바쁘다"는 핑계로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의 추가 연락을 유도한다.

이후 피해자에게 네이버 안전거래 시스템을 위장한 가짜 결제 사이트 링크를 전송한다.

중고거래 사기 조직은 피해자에게 특정 시간까지 입금을 유도하며, 입금 후 연락을 끊거나,

"계좌 번호가 잘못됐다",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추가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대시키고 있다.

기존 단순 사기와 달리 사기 조직이 직접 허위 카페를 만드는 정교한 수법으로 발전한 것이 특징입니다.

 

중고거래 사기 예방 방법

 

중고거래 거래 전 필수 확인사항

• 사기 정보 조회: 거래 전 판매자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더치트'나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통해 조회
• 선불폰, 대포폰 확인: 거래 상대방의 휴대폰이 선불폰인지 확인
• 직접 통화: 휴대폰 번호 확인하여 직접 통화 실시
• 실시간 인증: 물건 위에 판매자 정보와 날짜를 적은 메모를 요청하여 실시간 사진 확인

중고거래 방식 주의사항

• 직거래 우선: 가능한 한 직거래를 선택하고, 불가피할 경우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의 안전거래 서비스 이용
• 선입금 금지: 물건을 직접 수령하기 전까지는 절대 돈을 지급하지 말 것
• 지나치게 싼 가격 의심: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상품은 우선 의심
• 공식 결제 수단 활용: 외부 링크나 타 사이트 이용 요구 시 즉시 거래 중단

중고거래 위험 신호 인식

• 다른 거래 플랫폼 이용 요구 시 즉시 거래 중단
• 어떠한 이유로든 입금을 요구하면 거래 중단
• 직거래를 회피하고 택배거래만 고집하는 경우 주의
• 대리인을 보낸다고 하면 거래 피하기

 

중고거래 피해 현황과 대응

최근 5년간 중고거래 피해는 2024년 36만4천643건으로 급증했고,
피해 금액도  2024년 3천565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20대(36.4%)와 30대(26.8%)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기를 당했을 경우 즉시 해당 SNS 관리자에게 통보하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에 대해 1회 최대 5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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