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의 무역 전쟁
중국산 제품에 최대 125% 관세 부과. 이는 단순한 무역 보호 정책이 아니라, 사실상 중국과의 전면적 무역 전쟁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엄청난 관세 정책에서 일부 품목은 면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아이폰, 그리고 AI 시대의 핵심 기업 엔비디아입니다.
2. 아이폰, 관세폭탄 피했다…왜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2억 3천만 대 이상의 아이폰이 판매되었습니다.
그중 약 90%가 중국, 인도 등 해외 공장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반입되는 구조입니다.
현재 아이폰의 평균 출고가는 약 180만원 수준. 만약 125% 관세가 부과된다면 미국 소비자들은 아이폰 1대를 400만원에 구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아이폰에 대해 관세 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애플의 로비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이폰은 미국을 대표하는 국가 브랜드 자산이자, 막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가진 전자제품이기 때문입니다.
3. 엔비디아, 100% 해외 생산…그럼에도 관세 면제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 최근 고급 그래픽카드는 270만원을 넘고 있으며, 관세가 적용된다면 500만원을 웃도는 가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 면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AI 산업의 경쟁력은 엔비디아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4. 애플 전세기로 제품 급송…미국의 전략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과 맥북 등 주요 제품을 수십 대의 전세기를 동원해 급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관세 우회, 재고 부족 문제 대응, 그리고 안정적인 물류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이 자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제조 기반은 외부에 두되, 핵심 품목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5.결론: 엔비디아·애플은 면제, 미국의 전략적 선택
트럼프의 125% 관세 방침 속에서도 애플과 엔비디아는 예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폰은 미국 소비자의 일상 필수품이며, 엔비디아는 AI 주도권의 핵심 기업입니다.
두 기업 모두 100% 해외 생산 구조를 가졌지만, 미국 경제와 기술 패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세 면제를 통한 보호 대상이 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 조치가 아닌, 국익을 우선시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