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패턴 변화 – 고물가 속에서 ‘가성비’ 소비 트렌드 강화,가성비 좋은 곳 까지

1. 서론

최근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브랜드나 명품에 집중하지 않고, 실용성과 가격을 고려한 합리적인 소비를 선택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가성비 소비 트렌드의 배경과 주요 특징,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본다.

2. 가성비 소비 트렌드의 배경

(1)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제 불확실성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활 필수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실질소득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효율적인 소비를 추구하게 되었다.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고품질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 스마트 컨슈머 증가

온라인 쇼핑과 비교 사이트의 발달로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SNS와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실사용 후기와 가성비 제품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소 비용, 최대 효율’의 소비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3. 주요 가성비 소비 트렌드

(1) 가성비 브랜드 및 PB 제품 인기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PB) 제품을 확대하며, 가성비를 앞세운 상품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품질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 중고 거래 및 리셀 시장 확대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새 제품보다 중고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명품, 전자기기, 자동차 등의 리셀 시장도 확대되며,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3) 구독 경제와 공유 소비 확산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정기 구독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필요할 때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독 경제’가 자리 잡고 있다.
자동차, 의류, 가전제품 등의 렌탈 및 공유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소비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4) 대용량 및 합리적인 묶음 상품 선호

대형마트, 코스트코 등에서 대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1회 구매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묶음 구매 할인과 정기 배송 서비스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4. 가성비 소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기업의 마케팅 전략 변화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보다 실질적인 가성비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과 생산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2) 전통적인 프리미엄 시장 위축

명품 및 고급 브랜드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가격 인하 또는 새로운 고객층 유치를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반면, ‘합리적인 명품’으로 불리는 세컨드 브랜드 및 아웃렛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3)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가성비’ 요소를 갖춘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 품질 좋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

(1) 대형 할인 마트 및 아울렛

코스트코: 대용량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멤버십 회원들에게 추가 할인 혜택 제공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통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
프리미엄 아울렛: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시즌별 할인 행사가 많음

(2) 온라인 쇼핑몰 및 해외 직구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다양한 상품군과 비교적 빠른 배송을 제공하며, 정기 프로모션이 많음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특정 브랜드의 독점 할인 제공

(3) 중고 및 리퍼브 마켓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가성비 높은 중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
리씽크, 리퍼브스토어: 공장 재고나 미세한 하자가 있는 리퍼브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

(4) 도매시장 및 창고형 매장

남대문 시장, 동대문 시장: 의류 및 생활용품을 도매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매 가능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대량 구매 시 할인 혜택이 많으며,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음

6. 향후 전망과 시사점

(1) 기업들의 가성비 경쟁 심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은 가격을 낮추면서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원가 절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할인 프로모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2) 소비자 중심의 시장 재편

소비자의 주도권이 더욱 강해지면서 브랜드보다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 더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 거래, 구독 서비스, 렌탈 시장의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 지속 가능한 소비와 ESG 경영 중요성 증가

소비자들은 가격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소비를 점점 더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고객 신뢰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7. 결론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소비 트렌드는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중시하는 스마트 컨슈머로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맞춰 가성비 전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향후 가성비 소비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제적 선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기업과 소비자는 새로운 소비 패턴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경제야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