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2027년을 목표로 AR(증강현실) 안경용 초소형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양산에 나섭니다.
이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프로젝트 명도 **‘레도스(LEDOS)’**로 명명했습니다.
AR 기기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삼성은 초고해상도 초소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1. 마이크로LED 기반 ‘레도스(LEDOS)’ 프로젝트 출범
삼성전자는 최근 디스플레이 부문 내에 마이크로LED 전담 개발조직을 신설.
레도스는 실리콘 기판 위에 초미세 LED 소자를 직접 배치하는 구조로,
기존 OLED보다 훨씬 작은 크기에서도 높은 해상도, 밝기, 수명, 응답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왜 마이크로LED인가? AR 디스플레이의 게임 체인저
기존 스마트폰이나 TV에 사용되는 OLED는 대형 화면에 적합하지만,
AR 기기처럼 초소형 고밀도 디스플레이에는 여러 기술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마이크로LED는 이를 극복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징 요약:
- 🔹 고해상도 구현 가능: 1인치 이하 크기에서도 FHD 이상의 픽셀 구현
- 🔹 낮은 전력소모: 착용형 기기에 최적화된 전력 효율
- 🔹 수명과 내구성 우수: 무기물 기반으로 번인 현상 거의 없음
- 🔹 직접 발광: 명암비 우수, 실외 시인성 탁
3. 2027년 AR 디스플레이 양산 목표… 8.6조 시장 선점 노려
삼성은 2027년을 전환점으로 보고 AR 안경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입니다.
레도스 디스플레이의 양산 준비를 위해 장비 투자는 물론, 협력사 발굴과 인력 충원도 병행 중입니다.
AR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3년 1.3조 원에서 2027년 약 8.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 시장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선두 주자 입지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4. 기술 난이도 극복이 관건
레도스는 고난도의 기술 집약체로, 픽셀 소자 크기 축소(5~10μm 이하),
마이크로 전사 기술, 열제어 및 광효율 최적화 등 다양한 난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 위에 마이크로 단위로 LED 소자를 균일하게 배치하는 공정은
세계적으로도 상용화된 사례가 적습니다.
삼성은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반도체 파운드리 기술 협업을 추진하며,
내부적으로는 레이저 전사 및 웨이퍼-레벨 패키징(WLP) 등
첨단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경쟁사 대비 삼성의 이점은?
삼성은 이미 TV용 마이크로LED를 개발 및 상용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산 기반 및 소형화 노하우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칩부터 패널, 소자, 공정까지 자체 기술 보유율이 높아
원가경쟁력 및 독립적인 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결론 – AR 시대 주도할 삼성의 레도스, 시장 판도 바꿀까?
삼성의 ‘레도스’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품 기술 개발을 넘어,
AR 생태계 전체를 아우를 핵심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XR,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작고 얇고 가벼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핵심 경쟁 요소입니다.
2027년을 기점으로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삼성은 하드웨어 기반 기술에서 다시 한 번
글로벌 디스플레이 판도를 뒤흔드는 혁신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